지난 21일, 육군 17사단 명포대대 비전교회에는 소방안전교육 간 실습 중이던 장병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명사고 제로화 및 안전문화 선도'를 추진하는 명포대대는 최근 인천 서부소방서와 연계하여 대대 장병들이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해 이해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기회를 마련했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요령 구비를 위해 실시한 이번 소방 안전교육 간 대대 장병 150여 명은 화재사고와 각종 겨울철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예방 및 대처 방법을 직접 도출해보았으며,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처치술 등 응급처치 실습을 진행했다.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임효정 소방장과 임채은 소방교가 이끌었던 약 1시간 30분 가량의 교육은 시종일관 활발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겨울철 병영생활이나 휴가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소화기ㆍ소화전 사용법, 고층 건물에서의 완강기 사용법 등 화재 발생 유형별 대처요령에 대한 사례위주 토의식 교육이 이어졌고, 교육 후반부에는 기온 급감에 따른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 4분을 놓치지 않기 위한 행동절차를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명포대대장(김승관 중령)은 “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우리 명포대대 장병들이 더욱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병영생활을 넘어 우리 일상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해내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대는 앞으로도 심폐소생술뿐만 아니라 제세동기 사용요령, 전투병 생존법 교육, 동계 한랭손상 예방교육 등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인명사고 제로화 및 안전문화 선도’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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