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니까'..바깥에 나왔다 얼어버린 찹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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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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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내가 춥다했는데 네가 옥상가자 그랬잖아.."

27일 한파 때문에 전국이 꽁꽁 얼어 있다. 출근하다가 도로 집에 가고 싶어졌다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창 바깥 세상에 호기심 많은 강아지가 주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왔다가 얼어버린 모습이 웃음을 주고 있다.

27일 오전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이다.

옥상에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몸을 있는 대로 말고선 시무룩하게 있다.

가영 씨의 18개월 된 강아지 여름이다. 7월에 가영 씨 가족에게로 와서 여름이란 이름을 갖게 됐단다.

추위가 엄습하기 전이던 어제 오후까지 바깥 산책에 신나했던 여름이는 이날도 어제의 즐거웠던 때를 상상하면서 나들이를 졸랐더란다.

기대하던 여름이 순식간에 분노하는 여름이로. 

가영 씨가 안된다고 했지만 한 성격(?)하는 여름이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옥상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가슴이 턱 막히는 추위에 그만 이렇게 얼어붙고 말았단다.

"여름아, 봐봐. 누나 말이 맞잖아!"

한파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깥 구경이 고픈 강아지라도 조금만 참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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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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