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의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11일 공식출범한다.
우리은행은 28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금융지주사 전환에 따른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의 건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은 약 15분간 진행됐으며,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표결 없이 박수로 가결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이 4년간의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며 "지주사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수년간의 노력에 대한 주주의 격려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나아갈 기회"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노성태, 박상용, 박수만 사외이사 후보와 이제경 비상임이사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정찬형, 김준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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