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28일 푸본현대생명보험(이하 푸본현대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NICE신용평가는 푸본현대생명의 시장 내 지위가 낮지만 현대차 계열사의 퇴직연금을 적극 수주한 덕분에 퇴직연금 부문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향후 퇴직연금 부문이 주목을 받게 되면 푸본현대생명의 지위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최근 구조조정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부담이 대폭 줄었고, 퇴직연금 운용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향후 흑자 구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재무건전성에 대해서는 모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자체 수익성은 저조하지만 모그룹 지원을 바탕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혁준 NICE신용평가 금융평가실장은 "올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 등을 제외하면 향후 2년 동안 12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급여력(RBC) 비율도 2년 동안 200% 내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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