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첫 외부 CEO 1년 안 돼 퇴임···“새 인물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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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2-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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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전 남양유업 대표[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 창사 이래 첫 외부 영입 CEO가 1년을 채 못 넘기고 물러나게 됐다.

28일 남양유업은 이정인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해,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새 경영자를 물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31일자로 공시할 예정이다.

이정인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지내다 올해 1월 회사에 합류한 기업경영컨설팅 및 위기관리 전문가다. 남양유업 실적 개선을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졌다.

최근 이물질 분유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이 대표는 곧바로 소비자와 언론에 제조공장을 공개하는 등 빠른 의사결정으로 위기탈출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적 부진과 내부 반발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극심한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대표 후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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