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 '혼 파파 자 꼰가이'로 투자배급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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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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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컬처웍스 제공]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이 로컬 영화 첫 투자제작 영화인 '혼 파파 자 꼰가이(Daddy Issue)'를 12월 28일 개봉하며 투자배급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영화 '혼 파파 자 꼰가이'는 롯데컬처웍스가 지난 2017년 6월 베트남 투자 제작업에 진출한 후 첫 투자배급작으로 한국 영화 '아빠는 딸'(2017)을 현지 문화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은 '신과함께' 시리즈,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을 현지에 배급한 바 있다.

영화는 철없고 유치한 아버지와 생활력 강한 딸이 어느 날 몸이 바뀌게 되면서 점차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켄 오키아이(ken ochiai) 감독이 연출을 맡고 베트남 인기 배우 타이 호아가 아빠역을 케이티 응우웬이 딸 역할을 맡았다. 한국 원작에서 한국의 흔한 부녀관계를 표현했듯이 시나리오 작업부터 베트남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에 맞게 현지화했다

타이 호아는 베트남에서 136만 관객을 동원한 '마이가 결정할게2'(2014)을 포함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출연하며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배우로 꼽힌다. 케이티 응우웬도 역대 1위 흥행작인 '엠 츄아 18'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다. 영화 제작은 'Chanh Phuong Films'가 맡았다. 'Chanh Phuong Films'은 베트남에서 영화 '엠 츄아 18'(2017)를 제작해 베트남에서 역대 관객 수 1위인 267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라는 나라를 초월한 공통의 문화코드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이번 영화가 베트남에서도 통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5편의 영화를 베트남에서 개봉하는 등 베트남 영화 시장 성장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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