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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사망 '프라하 호텔 화재'…원인은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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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12-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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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사망의 ‘프라하 호텔 화재’ 사건이 뒤늦게 인재로 밝혀졌다. 지난 1월 체코 프라하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 사건이 안전 규정을 무시한 호텔 측의 인재로 결론이 내려졌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체코 언론 아이드녜스 등에 따르면, 체코 경찰이 화재 사건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 호텔 측 직원 2명을 기소했다.

경찰은 불이 났을 당시 화재경보기가 꺼져 있었고,,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측은 “화재가 일어나기 전 몇달간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화재경보기가 반복적으로 이유 없이 작동해 손님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직원들이) 경보기를 껐다”고 설명했다.

불은 호텔 앞뜰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호텔의 방화문이 안전 규정과 달리 닫혀있지 않아 불이 호텔 내부로 타고 들어와 발화성이 큰 소재의 나무로 된 안내 데스크로 옮겨붙었다.

당시 화재로 한국인 여성 김모(21) 씨와 정모(21) 씨, 독일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등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체코 프라하 호텔서 화재 당시 모습.[사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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