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해안 통합관광 브랜드 '남파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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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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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국내 4대 관광거점 목표 적극 홍보

남해안 통합관광 브랜드 '남파랑'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가 남해안 통합관광 브랜드를 '남파랑'으로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남해안 8개 시·군(경남 거제, 통영, 남해, 하동, 전남 여수, 순천, 광양, 고흥)의 매력과 강점을 부각시켜 도출된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 남파랑과 이에 대한 슬로건·로고·디자인을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파랑은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이어지는 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가 매력적인 남해안 여행을 표현하고 있다"며 "남해안의 첫 글자 '남'과 남해안의 대표연상 이미지 '파랑'을 결합해 남해안이 쉽게 연상되고 기억하기 편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남해안 여행의 새로운 방식과 가치를 부여하고 관광객들로 하여금 구체화된 관광목적지, 관광상품으로 인식하도록 '남해안 쪽빛일주(AROUND NAMHAEAN)'으로 정했다.

브랜드 로고 및 디자인은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선과 다도해를 태극의 물결과 물방물로 표현하고, 기존 종단 여행에서 횡단여행으로 동서, 경남·전남 8개 지역을 3개의 횡단(하늘·내륙·바다)로 연결한다는 의미라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남해안은 세계적 해안경관자원과 높은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관광목적지로서의 이미지 및 인지도가 낮아 일관된 브랜딩 전략 수립이 요구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응용디자인을 개발하는 한편, BI(Brand Identity) 활용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도 제작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를 활용한 시범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으로, 남파랑 홈페이지 외에 공식블로그, 파워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홍보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홍보 동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국토부는 남해안 지역을 국제적인 해양·생태 관광 거점이자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파랑은 남해안 지역의 관광 목적지로서의 매력과 강점을 부각시킨 통합 관광홍보마케팅의 핵심 도구"라며 "국내외 남해안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글로벌 관광명소 이미지 구축은 물론, 남해안 지역권 통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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