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 및 세빛섬

서울 한강 반포지구 세빛섬의 낙조[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한강의 잔잔한 물결 위로 멀리 보이는 서울 타워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이 멀리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든다.
지나간 가을을 그리워하는 갈대의 마지막 흔들림을 즐기며 강을 따라 걷는다.
해가 뉘엿거리면서 노을빛이 서래섬을 따사롭게 감싼다.
노을빛이 나의 오늘을 토닥인다. 잠시나마 걱정과 근심을 잊고 낙조를 즐기는 시간이다.
서래섬에서 반포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세빛섬은 강 위에 3개의 건물을 짓고 다리를 연결하여 만든 인공섬이다.
세빛은 빛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초록처럼 3개의 섬이 조화를 이루어 한강과 서울을 빛내라는 바람을 담은 이름이다.
한강으로 지는 노을과 함께 LED 조명으로 둘러싸인 세빛섬의 눈부신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
※가는 길: 9호선 동작역 2번 출구 또는 7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로 나와 반포한강공원 방면으로 도보 25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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