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폐장일인 28일 코스피는 2041.04로 마감하며, 지난해 말 종가(2467.49) 대비 17.28%나 떨어졌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1606조원에서 1344조원으로 16.3% 줄어들었다.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1253조원에서 1058조원으로 15.6% 줄었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4.4%, 1.6%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98조원 줄어 코스피 전체 시총 감소분의 37.4%를 차지했다.
한 해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6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올해 5조7000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3년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다만 거래는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5조3000억원에서 올해 6조5000억원으로 22.9%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억4000만주에서 3억주로 17.1%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