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는 지난해 11월 28일 구로구에 기부한 쌀 500kg과 농협 등이 후원한 김치 1700포기 약 440상자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달했다. 이는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특색을 담아 낸 이색 재능 기부다.
바로고 관계자는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과 기부활동이 연계되는 것 만으로도 뜻깊다"며 "내년에도 바로고만의 특색을 담은 기부 활동을 기획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탄 기부로 따뜻함을 전한 스타트업도 있다.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벤디츠' 임직원 10여명은 지난달 2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1000장을 부산 영도 저소득층 주민에게 전달했다.
펫시터 중개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도그메이트'는 지난달 유기견 후원 목적으로 굿즈(2019년 캘린더)를 제작·판매했다. 수익금은 이달 중 유기견 보호센터인 인천아지네보호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그메이트 관계자는 '500개 한정으로 제작한 달력이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모두 판매됐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기업 특색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의 나눔 활동이 이어졌다.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에게 따듯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진정한 산타가 되기 위한 크리스마스(Christmas for a cause, to be a true Santa)' 행사를 진행했다. 기부행사는 인도 델리에 위치한 '코넛 플레이스(Connaught Place)'에서 진행됐다. 이날 밸런스히어로 인도사무소 임직원은 이 지역 취약계층에 담요와 도시락, 옷을 나눠주며 온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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