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강타한 열대폭풍…산사태·홍수로 50명 넘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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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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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현지 언론,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Usman)이 관통

[사진=ABS-CBN 홈페이지 캡처]



'열대폭풍'이 최근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Usman)이 최근 필리핀 중부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비사야 제도 등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dpa 통신은 필리핀 경찰과 민방위본부를 인용해 산사태와 홍수로 5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비사야 제도 동부에 있는 비콜에서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 폭우로 물러진 경사지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을 덮치는 바람에 3살짜리 남자아이를 비롯해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재산 피해도 속출했다. 강풍으로 곳곳에서 나무가 뿌리채 뽑혔고 전력이 끊겨 정전 사태도 이어졌다. 폭풍 영향으로 여객선 운행도 중단됐다.

필리핀에는 지난 9월 슈퍼태풍 '망쿳'이 상륙해 1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를 유발했고, 10월에도 사이판을 할퀸 태풍 '위투'가 찾아오면서 적잖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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