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사진=유튜브 캡쳐]
신재민 전 사무관의 연속된 청와대 압박설 폭로에 기재부가 적극 해명에 나선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청사에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유튜브 내용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연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 29, 30일 이틀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뭐? 문재인정권 청와대가 민간기업 사장을 바꾸려했다고?' △'내가 기획재정부를 나온 이유2' 등 영상을 올렸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30일 해명자료를 내고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이 사실무근일 뿐더러 대응방안 모색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신 전 사무관의 폭로 영상이 여론과 정치권에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한 기재부는 긴급 입장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전도양양한 젊은 사무관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나간다고 해서 당시 직원들이 만류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민 전 사무관은 행정고시 57회 출신으로 2015년 7월 기재부 국채과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월 국유재산조정과로 자리를 옮긴 뒤 7월께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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