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019년 자본시장혁신과제를 정치하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31일 권용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혁신과제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는 자본시장법 시행 10주년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매우 의미 있는 한 해"라며 "자본시장혁신과제가 혁신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금융투자사의 경쟁력 증대란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 과제까지 정치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재산증식과 노후 대비를 위해 금융투자사의 운용역량 증대 및 투자수익률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장기투자펀드 세제 혜택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거란 기대도 내비쳤다.
권용원 회장은 "자본시장 선진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조세 기본원칙에 부합하게 자본시장 과세체계가 종합적으로 검토돼 개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투자사들은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년간 진전을 보여 왔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며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에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금융투자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및 소비자 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해 나가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한 과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이는 기존 '금융투자산업 100대 과제'의 버전2로 재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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