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주민들 서초에 사는 행복과 자부심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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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1-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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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례없는 예산 삭감 아쉬움, 더욱 알뜰히 집행 다짐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 조은희 구청장은 "올해 주민들이 서초에서 사는 행복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구 편성예산이 구의회로부터 대폭 삭감된데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더욱 알뜰히 집행하겠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9년을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평가하며 "신나는 변화의 발걸음을 가속해 나가야 할 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안전한 도시 서초'를 대표적인 추진 과제로 꼽았다. 강남역 주변 유역분리터널 설치와 서운로 하수암거 확장, 방배로 하수암거 2구간 공사를 민선 7기 내 완료코자 한다.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드론을 이용한 공사장 관리에도 역점을 기울인다.

'함께 나누는 서초'와 관련해 그는 "인생 3번의 기회를 주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아동·청소년 시기에는 돌봄·교육 기회 제공, 재취업 및 창업이 필요한 주민에 취업알선과 자금지원, 어르신에게 스마트시니어 사업 등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외 △'주민의 일상을 섬기는 서초' △'품격 있는 서초' △'미래로 나아가는 서초' △'소통하고 청렴한 서초' 등을 제안했다.

얼마 전 2019년 예산이 구의회 심의과정에서 126억원이 삭감된 것에 조 구청장은 "집행부의 예산 운용에 혹시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로 삼고자 한다. 주어진 여건에서 예산을 집행해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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