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역발상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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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9-01-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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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올해 역발상 투자전략을 제안했다.

1일 삼성증권은 '2019 위기에서 찾는 투자기회' 보고서를 통해 "올해 부정적인 시장 전망에도 이를 투자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기회가 될 수 있는 3대 위기 모멘텀으로 ▲기업실적 하향조정 ▲중국 경기 하강국면 ▲미국 경기의 둔화 조짐을 꼽았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발상 관점에서는 위기가 분명해질수록 주요 국가의 정책 방향이나 전망도 선명하게 드러난다"며 "이 과정에서 의미 있는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컨대 중국의 경기 하강은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경기 부양을 기대할 수 있는 기대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미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은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된다는 점에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와 하반기를 좋은 투자 시기로 봤다. 오현석 센터장은 "올해 1분기는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이 확인될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는 미 연준의 긴축이 마무리되고 중국의 경기 부양정책이 가시화될 것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독점적 기술과 과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종목, 구조조정에 성공한 종목, 변동성 국면에 더욱 돋보이는 배당을 제공하는 종목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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