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남북의 발전과 북·미 관계의 진전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화답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는 새해 한반도 문제가 순조롭게 풀리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확대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남북 간 화해·협력을 진전시켜 남북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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