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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죽이려는 명백한 의도"…독일 차량돌진 사고로 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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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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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W 홈페이지 캡처]


독일에서 새해 첫날 새벽부터 외국인 혐오 때문으로 의심되는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했다. 도이치 빌레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새벽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소도시 보트로프에서 50대 독일인 남성이 새해 폭죽 놀이 위해 광장에 모여있던 시민들을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용의자는 인근 도시 에센으로 도주한 뒤 또다시 차량으로 시민을 덮쳐 추가로 1명이 부상이 당했다. 

경찰은 에센에서 용의자를 현장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헤르베르트 로일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용의자는) 외국인을 죽이려는 명확한 의도가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실제 현장에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시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될 당시 외국인 혐오 발언을 했다고 밝히면서 그가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부상을 입은 사람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었으며,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도이치 빌레는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2016년 12월 베를린 브라이트샤이트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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