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향신문은 이영애 최측근의 말을 빌려 "제일병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이씨가 다른 지인들과 함께 병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영애는 지난 2011년 쌍둥이 자녀를 제일병원에서 분만했고, 최근까지도 이곳 산부인과와 소아과에 다니며 진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영애는 "저소득층 임산부와 다문화가정, 미혼모 등 소외계층에 써달라"며 이 병원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제일병원은 지난 1963년 서울 중구 묵정동에 개원해 55년간 여성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2000년까지 전국 분만 실적 1위 자리를 기록했지만 저출산 여파로 경영난이 지속돼 폐원 위기를 맞게 됐다. 현재 병원장은 공석 상태며 지난달 29일부터 외래진료도 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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