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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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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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반시설에 국비 92억원 지원…세제감면·규제완화 등 혜택도

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전라남도 진도군 '해양복합관광단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 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총 사업비 3508억원 규모의 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는 일대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토대로 지역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휴양·체류형 관광거점 육성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도 일대는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관광단지 진입도로, 로컬푸드판매장, 공연장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92억원이 투입된다"며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및 규제특례 등이 적용돼 사업이 조기에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선도지구란 지역이 잘 할 수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해 국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을 육성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공모를 통해 16개의 사업이 선정된 상태이며, 총 5곳의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일대에는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 특례가 주어진다. 사업 당 최대 100억원 재정 지원 및 세제·부담금 감면도 이뤄진다.

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는 진도군의 자연경관, 로컬푸드, 민속문화예술공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휴양·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국토부 측은 기대했다.

특히 전국적 영향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형 리조트 유치를 통해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주요 관광지로서 인지도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일대에 지역특산물(로컬푸드) 판매장, 공연장 등 기반시설을 추가로 지원해 리조트 관광객을 지역으로 연계·확산시킴으로써 지역 내 파급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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