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유족 "안전한 의료 환경...편견과 차별없는 사회 만들어 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19-01-02 11: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NS서 확산하고 있는 故 임세원 교수 추모 그림. 원작자 늘봄재활병원 문준 원장.



진료를 담당했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족이 "안전한 진료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 임 교수의 동생은 유족의 뜻을 밝혔다. 유족 측은 “첫 번째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임 교수를 죽음으로까지 몬 것이 불안전한 진료 환경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이런 점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두 번째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임 교수 측 유족은 우리사회에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편견 때문에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경을 지적했다.

유족 측은 “우리는 이 두 가지가 고인의 유지였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의료계가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고 임세원 교수의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