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AI 중심 혁신 '강한 SKT'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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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1-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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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건 연결되는 글로벌 경쟁시대…ICT 새판 짜기 주도" 당부

  • B2B 사업 발굴 강화·OTT/보안 등 신사업분야 역량 결집 주문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일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SK그룹의 ICT 계열사들이 모두 참석한 신년회에서 "올해는 5G와 AI를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해"라며 "이전과 다른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5G 시대는 국경과 영역 구분이 없는 글로벌 경쟁 시대로 세상의 변화 속도와 경쟁 상황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며 "ICT 강국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였지만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전혀 다른 업(業)의 경쟁자와 겨루기 위해서는 '강한 SK텔레콤'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박 사장은 전사 조직과 SK ICT 계열사는 물론 국내 및 글로벌 TOP ICT 기업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다 함께 성공할 수 있는 'ICT 새판 짜기'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MNO) 사업에서는 '착하고 강한 MNO'를 제시했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을 지속 강화해 고객에게 선택받는 SK텔레콤이 돼야 한다는 구상이다. 5G를 기반으로 하는 B2B 시장에서의 사업 발굴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디어 사업은 OTT 서비스 '옥수수' 등이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협력을 통해 컨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보안 사업 또한 5G 시대의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ADT캡스, SK인포섹, IDQ 등 물리·정보보안에서 양자암호통신까지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융합보안산업의 신대륙을 개척할 것을 당부했다.

커머스에서도 AI, VR 등 뉴 ICT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IoT와 데이터, AI 및 모빌리티 등은 벤처기업 정신을 갖고 회사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도전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모든 ICT 사업이 전 국민의 삶 속에 깊숙히 스며든 서비스인 만큼 전 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 전 조직은 물론 ICT 계열사와 역량을 집결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글로벌 IC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질적·양정 성장을 모두 이뤄나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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