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2일 외래 진료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건과 관련, "정부 차원에서 당장 정신과 진료 현장의 안전 실태를 파악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비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후배 동료 의사는 물론 만인의 귀감이자 사표가 되는 고인의 죽음을 다시 한 번 깊이 애도한다. 다시는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함께 각성하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유가족이 전한 고인의 유지를 언급하며 "고인의 유지가 실현되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진료현장에 적용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인 바 이의 신속한 검토와 통과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국회가 함께 검토해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완비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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