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중국증시는 1% 넘게 하락하며 저조한 출발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8.61포인트(1.15%) 하락한 2465.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0.52포인트(1.25%) 내린 7149.2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21.76포인트(1.74%) 내린 1228.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975억, 1286억 위안으로 저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제약(-2.78%), 의료기기(-2.74%), 금융(-1.32%), 석탄(-1.17%), 호텔관광(-1.1%), 석유(-0.95%), 식품(-0.92%), 자동차(-0.8%), 농약 화학비료(-0.76%), 시멘트(-0.72%), 가전(-0.72%), 비철금속(-0.64%), 철강(-0.59%), 전력(-0.58%), 교통운수(-0.5%), 건설자재(-0.43%), 부동산(-0.3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21%), 주류(-0.2%), 기계(-0.18%) 등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기제조(1.21%), 전자IT(0.7%), 전자부품(0.28%), 조선(0.28%), 농임목어업(0.16%), 환경보호(0.09%)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 민간 제조업 경기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집계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12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앞서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같은 달 공식 제조업 PMI도 49.4로, 29개월 만에 50선 밑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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