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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이후 한·미 북핵수석 대표가 비핵화 추진 전략을 조율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평가하고 최근 북미 접촉 동향 등을 공유했다.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체제 추진 전략 등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미국의 일방적인 강요가 계속될 때는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은 이르면 주중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워킹그룹은 비핵화 논의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다. 양국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제2차 워킹그룹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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