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장 "왕숙 1·2지구, 주택·교통 어우러진 자족 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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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1-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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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10년 내 엄청난 변화 일어날 것"

[사진=아주경제 DB]


조광한 경기 남양주 시장(사진)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왕숙 1·2지구를 주거, 교통, 일자리, 문화가 어우러진 자족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3기 신도시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8년, 남양주는 완전히 새로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9일 경기 남양주 왕숙 1·2지구 1134㎡ 부지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대에는 6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16만명가량 고용이 가능한 140만㎡ 규모의 자족형 산업지구도 함께 마련된다.

조 시장은 "기존 1·2기 신도시는 온전히 서울 중심 사고에서 도시의 주거 기능만 떠안는 형태였다"면서 "주택만 있는 서울 위성도시인 남양주는 10년 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간 철저히 외면당했던 수도권 동북부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도시철도 시대가 개막돼 남양주 균형발전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또 조 시장은 "원주민들에게 죄송스럽고 가슴 아프지만 3기 신도시가 아니면 남양주는 현재와 같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자체가 없다"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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