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BC카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결제시장의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BC카드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BC카드는 지난해부터 결제 플랫폼 및 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카드사 중 처음으로 QR결제를 출시했다. 또한 고객 편의 제고 및 중소·영세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마이태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디지털 플랫폼은 비용 효율화 및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과 가맹점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해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C카드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페이북(paybooc)을 활성화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은 본업의 수익성 저하 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등 신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에 프로세싱 기술 수출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는 베트남 우체국 네트워크를 독점 운영하고 있는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베트남 결제 플랫폼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사장은 "사업 환경이 어렵지만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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