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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눈길…“사용자가 스토리 직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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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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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사진=넷플릭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은 소비자의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이 있는 소비자들은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거나 모바일 기기에 동영상 파일을 저장 후 감상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만 한다.

최근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다양한 기기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고, 시청 중 기기를 바꾸어도 이전에 시청하던 곳에서 바로 이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한 달에 정해진 금액만 내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연결된 곳에서 다음에 이어서 볼 에피소드를 자동으로 다운받아서 데이터 걱정 없이 볼 수 있는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넷플릭스는 스토리 진행에 자유를 부여함으로써 소비자의 엔터테인먼트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어린이 콘텐츠인 장화 신은 고양이: 동화책 어드벤처(Puss in Boot: Trapped in a Epic Tale), 스트레치 암스트롱: 탈출(Stretch Armstrong: The Breakout) 등을 통해 인터랙티브 콘텐츠(Interactive content)를 선보인 바 있는 넷플릭스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Black Mirror: Bandersnatch)를 통해 시청자가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제 사용자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 전개를 선택해 개개인마다 다른 버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변신한 블랙 미러는 미디어와 과학기술 발달의 이면을 주제로 다룬다. 그동안 주인공들이 선택한 결과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기술과 그에 따른 미래의 모습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대판 환상특급이라고 평가되는 블랙 미러는 특유의 영국식 블랙 코미디와 냉소적인 분위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작품으로, 한 편 한 편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 세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넷플릭스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시청자가 직접 선택한 콘텐츠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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