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1만4천여건…"예년 평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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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1-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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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규제에 따른 매매시장 침체로 상대적 전세수요 유입 증가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예년 평균을 살짝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고강도 규제에 따른 매매시장 침체로 수요층의 상대적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지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455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간(1만2495건) 대비 16.5%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래 매년 12월 평균 전·월세 거래량은 1만4148건 수준이었다. 작년 12월 거래량은 이를 조금 웃돈다.

다만 최근 월별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9월 1만3133건 △10월 1만8139건 △11월 1만6057건으로 10월 이후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달 전·월세 거래량이 예년 평균을 옷돈 것에 대해 서울 매매시장 침체로 전월세 시장에 대한 수요층의 상대적 관심이 증대된데다, 9000가구 이상 규모의 송파 '헬리오시티'가 일거에 전세시장에 풀리면서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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