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에서 2일 발생한 화재가 점포 1개 동을 태우고 1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원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 중앙시장 나동 1층 신발가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점포 1개 동을 태웠고, 인근 점포로 번지면서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나동 상가에는 5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새해부터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에 가입돼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상인이 일반 보험보다 저렴한 공제료를 납부하고, 조성된 공제기금과 정부 지원으로 대형화재 발생시 공제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의무 가입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화재공제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인은 별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중소벤처기업부 차원에서는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원주 중앙시장 화재가 재해로 확인되면 중기부와 소진공,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복구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책자금은 해당 지자체가 재해를 확인하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저리 대출을 해주는 과정을 거친다”며 “보통 2.0% 고정금리에 7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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