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신년 축하식을 열었던 곳과 동일한 장소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전날 상하이 융안(永安)백화점에서 신년 축하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1918년 준공된 융안백화점 내 호텔 대동여사(大同旅舍)는 1920년대 안창호 선생이 숙소로 사용했다.
1921년 1월 1일 김구, 안창호, 이승만 등 임시정부 주요 요인 59명은 대동여사 음식점 대채루(大菜樓)에서 신년 축하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당시와 같은 곳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99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사진을 찍었던 동일한 위치에서 다시 한번 기념 촬영을 했다.
아래 사진 둘째줄 가운데 안경 낀 사람이 최영삼 주상하이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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