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혐의로 기소돼 재판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났다. 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적폐생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3일 새벽 0시 8분께 우 전 수석은 구속 384일만에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자들을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농단·불법사찰' 우병우 자정 석방, 무전유죄 유전무죄 꼴이라 법꾸라지 살아 있는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농단 아니라 사법농단 보여주는 꼴이고 적폐청산 아니라 적폐생산 꼴이다"라며 "사법부 적폐청산 꾸물대다 법꾸라지 다 빠져나가는 꼴이고 사법부의 정권에 대한 반기 꼴이다. 법버러지의 돌봄 서비스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 전 수석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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