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임세원 교수 빈소가 있는 적십자병원에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마지막까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살리고 피의자에게 피살당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의료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 조문객도 이어지고 있다.
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임 교수 빈소를 찾았다. 박 장관은 “유가족과 의료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의료진 폭행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정책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의료계 측 애도 역시 이어지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불행한 사태 앞에서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그동안 의료계가 꾸준히 주장해온 대로 의료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실효적인 장치가 법적, 제도적으로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