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에 앞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2일 대구 본점에서 ‘뉴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은 2019년 새해 첫날 신보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3일 밝혔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지난 2일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임직원 3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 비전으로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를 선포했다.

신보는 지난해 8월 내·외부 전문가로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신보의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먼저 신보는 앞으로 5년간 미래 신산업 영위기업과 혁신창업기업 등에 대한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일반 보증기관에서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기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도 새롭게 추진한다. 기업의 기본정보 외에도 생산품목, 기술수준, 거래정보 등 다양한 연성정보와 동태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보는 혁신창업 플랫폼과 안심거래 플랫폼 등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기업의 창업, 도약 및 지속성장을 지원한다.

업무 프로세스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한다.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비대면 업무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방문 없이 기한연장이나 약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이 제출할 자료를 전자적 방식으로 수집하는 등 업무효율성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직접금융 활성화, 재도전 생태계 조성,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회적금융 지원 등 정책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올해를 신보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혁신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정책적 역할을 강화해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