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서재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경영활동과 관련해 수주는 다소 부진했지만 매출부문이 목표 달성,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시장상황은 우호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 서 사장은 "주택부문이 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라 하향세로 전환했고, 공공도 정체 가능성이 높아 전년보다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시장의 요구도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재도약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3가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대외 신용도를 회복하고 영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또 지속성장이 가능토록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경영인프라 확충에 대해 "전문분야별 인재를 확보해 필요부문에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시스템을 구축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단계별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해 위험에 대한 조기경보 및 신속한 문제해결로 경영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예방 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에도 힘쓴다. 서 사장은 "아무리 훌륭한 목표를 세우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답이 되지 않는다.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는 책임감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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