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변화와 혁신' 통한 재도약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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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9-0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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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가치 창출 △내부경쟁력 강화 △신조직문화 구축 등 세가지 전략 방향 제시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사진=현대로템 제공]


15년 만에 현대로템으로 복귀한 우유철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주문했다. 우 부회장은 2일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15년 만에 현대로템으로 돌아와 국내 및 해외사업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들과 2019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소회를 느낀다"며 "사람과 함께하는 가치, 기본과 함께하는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하에 올해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도약하는 터닝포인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사업가치 창출 △내부경쟁력 강화 △신조직문화 구축이라는 세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우 부회장은 국내 철도 및 방산, 플랜트 산업 전체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현대로템이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 최우선을 지향함으로써 최종소비자가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순환 구조의 동반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회사 뿐 아니라 산업 전체의 번영을 도모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최적화시키고 부문간 교류와 융합을 활성화해 능동적인 자세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우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사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지향 선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사업역량이 확보되더라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못 한다면 고객이 우리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 부회장은 과거 현대제철 대표이사 시절부터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했던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좋은 조직문화의 전제조건은 건전한 소통”이라며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부서부터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까지 역지사지의 관점으로 합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사업을 추진하면서 불가피하게 야기되는 문제점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드러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함으로써 이를 쉽게 해결해나가자”며 “현대로템이 좋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회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부임한 우 부회장은 지난 2004년까지 현대로템에서 근무하다 2005년부터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장으로 이직한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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