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고객 가치 창출과 사업 가치 제고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임직원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윤 사장은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LG상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돼 올해 처음으로 시무식에 나섰다.
윤 대표는 이날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존의 사업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자원·인프라 등 사업적 측면과 조직문화 측면에서의 중점 경영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사업적 측면에서 자원 부문은 석탄 및 팜(Palm)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신규 자산의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 부문은 기존 투자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발전 사업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과 발전이 서로 연결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해 구성원들이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며 주도적으로 일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표는 "기존에 관행적으로 해 오던 업무와 일하는 방식을 되돌아 보고 개선해야 할 것이 보이면 직책자가 중심이 되어 즉시, 자주, 소소하게, 지속적으로 바꾸고 또 다시 보완해가며 변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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