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농업 경영체의 사업추진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촌융복합산업대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창업기술과정과 현장전문가 양성과정 등 31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농업경영체에 대한 역량 강화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충남농촌융복합산업대학 사업 관계자 및 수료생, 교육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융복합산업대학 교육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충남농촌융복합산업대학은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이 주최·주관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주대 산학협력단(과제책임 : 강경심 교수)이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
그 결과, 지난해 △공통필수과정 145명(3회) △창업기초 16명(1회) △창업기술 46명(〃) △성장지원 52명(〃) △현장전문가 11명(〃) △인증사업자 47명(〃) 등 총 3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은 교육과정별 조사 결과, 5점 만점 기준 최소 4.18점에서 4.73점을 주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육과정 중 최고 점수 4.73점을 받은 창업기술과정(식초가공, 곤충가공, 농축가공, 건조가공, 전통주가공)은 농업경영체 등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고, 품평회까지 진행했다.
수료생인 아산원골농원 고종순 대표는 “그동안 이런저런 교육컨설팅을 포함해서 10년간 교육 받았는데 창업기술과정 교육이 가장 좋았다”고 전했다.
도는 지난해 진행한 교육의 장단점을 분석해 올해부터는 △시제품 품평회 정례화 △동영상 교육 강화 △창업포트폴리오 지원 △교육생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증사업자역량강화 등을 보완하고, 창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촌융복합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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