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일 한국남동발전(주)에 영흥화력발전기 1·2호기의 환경설비 개선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총6기가 운영되고 있는 영흥화력 발전기는 가장 노후된 1·2호기가 전체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1·2호기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2014년 기준으로 차량2부제 시행시 발생하는 인천시의 1일 미세먼지보다 2배이상 인 것으로 확인되는등 수도권 최대 대기오염물질배출사업장인 영흥화력본부내에서도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국남동발전은 노후 발전기 개선을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용역의 방향이 사업타당성 조사보다는 환경설비 개선이나 발전방식 전환등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수 있는 방향으로 정해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이번에 발송한 공문에서 환경설비의 개선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는 것이 인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영흥화력은 수도권대기법상 인천지역에 할당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노후발전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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