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초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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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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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왼쪽)과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본사에서 강연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3일 서울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현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한민족 DNA에서 찾는 서민금융 강화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끈질긴 생존본능과 승부사 기질, 강한 집단의지, 개척자 정신을 특징으로 하는 한민족 DNA는 유라시아 대초원을 호령했던 기마민족의 DNA에서 연원한다"며 "위기에 강한 생존성장형 DNA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냈으며, 현재의 저성장 위기도 극복하고 앞으로 세계 강국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세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한민족 고유의 DNA를 일깨워 서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진흥원과 신복위의 서민금융 지원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은 2002년 카드대란으로 양산된 다중채무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설립을 이끌었고, 2011년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에는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미소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햇살론을 정착시키는 등 서민들을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30여년간 경제와 금융관료로서 쌓아온 김 전 위원장의 서민금융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이 전달돼 진흥원과 신복위 임직원 모두가 서민금융 지원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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