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26/20181226175939394506.jpg)
[사진=아이클릭아트]
담배 안 피우고, 술 안 먹고 새해를 보내니,
시인을 속인으로 만들기란 쉬운 것이라.
꿈 속에서 흡연하고 맛 좋은 술 마셨는데,
깨고 나니 기분이 다시 좋아지는구나.
●
Thuốc không, rượu chẳng có mừng xuân,
Dễ khiến thi nhân hóa tục nhân.
Trong mộng, thuốc thơm và rượu ngọt,
Tỉnh ra thêm phấn chấn tinh thần.
●
無煙無酒過新春
易使詩人化俗人
夢里吸煙吃美酒
醒來更奮振精神
시인을 속인으로 만들기란 쉬운 것이라.
꿈 속에서 흡연하고 맛 좋은 술 마셨는데,
깨고 나니 기분이 다시 좋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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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ốc không, rượu chẳng có mừng xuân,
Dễ khiến thi nhân hóa tục nhân.
Trong mộng, thuốc thơm và rượu ngọ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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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煙無酒過新春
易使詩人化俗人
夢里吸煙吃美酒
醒來更奮振精神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26/20181226180701750029.jpg)
호찌민 베트남 주석 [일러스트=박일재 화백 작품 ]
2019년 기해년도 벌써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금연과 절주 등을 새해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베트남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인 호찌민 주석도 담배와 술에 대한 메시지를 남긴 것을 보면 이 두 가지는 가장 친근하면서도 조절하기 어려운 만국 공통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황금 돼지띠인 올해, 벌써 '작심삼일'로 끝난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나흘째인 오늘 또 다른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요?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26/20181226182625900442.jpg)
[사진=조선대학교]
<호찌민 시집>은 30여년간 독립 운동에 투신했던 호찌민 전 주석이 남긴 시 작품 205편을 모은 작품이다. 180편은 한자로 작성한 한시이고, 나머지 25편은 베트남어로 작성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시 원문과 베트남어 시, 한국어 번역본 등 3개 언어로 병기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한국베트남학회 회장이자 베트남 하노이 명예시민인 안경환 조선대 교수(영어과)가 번역했다. 안 교수는 이 책 외에도 호찌민의 <옥중일기>, 응우옌주의 <쭈옌 끼에우>, 당투이쩜의 <지난밤 나는 평화를 꿈 꾸었네>, 보응우엔잡 장군의 회고록 <잊을 수 없는 나날들>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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