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앞바다서 어선 전복…포항해경, 선원 7명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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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 기자
입력 2019-01-0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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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배에 승선한 선원을 구조하는 해경.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3일 오후 2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북동쪽 약 13㎞ 해상에서 59t급 저인망 어선 A호가 조업 중 뒤집혔다.

사고가 나자 선장 이모(63)씨 등 어선에 탄 7명 가운데 6명은 배에서 뛰어내려 통발 부이(부표)를 잡았고 1명은 구명벌(구명뗏목)에 타서 대피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어선이 전복되면서 어선위치발신장치를 통해 사고사실이 상황실로 접수되었고 즉시 경비함정, 파출소,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경비정은 사고발생 7분 만에 현장에 도착, 7명 선원을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포항해경은 이들의 건강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A호 선장은 "오전 3시께 포항 구룡포항에서 출발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오후 2시 45분경 배가 기울어져 뒤집혔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선장과 선원이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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