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적고 시골 살수록" 女 당뇨병·비만 늘어… 男 비만은 많이 벌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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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1-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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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소득이 적을수록 당뇨병·고혈압·비만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보다는 시골에서 유병률이 높았다. 

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간한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18년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당뇨병 유병률(30세 이상)은 '소득상층' 9.7%, '소득하층' 13.7%로 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의 유병률이 4.0%포인트 높았다. 당뇨병의 지역별 유병률도 '동 지역' 10.7%, '읍면 지역' 14.8%로, 시골 거주자가 4.1%포인트 더 높았다.

성인 여자 비만율도 '소득상층' 20.5%, '소득하층' 31.6%로 격차가 1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지역' 25.1%, '읍면지역' 34.0%로 8.9%포인트 격차가 났다.

그러나 남자 비만율은 소득이 많은 쪽이 높았다. '소득상층' 44.1%로 하층과는 2.1%포인트 차이였으며 지역별 격차는 9.4%포인트였다. 고혈압 유병률도 '소득상층' 28.7%, '소득하층' 31.6%로 2.9%포인트 격차였다.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이고 주 2회 이상 음주)의 경우 여자는 소득이 적을수록 많았고 남자는 소득이 높을수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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