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에서 또 불이 났다. 이는 점포 40개를 태우고, 연기흡입자 7명이 발생한 화재가 난 지 하루 만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51분경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민전통시장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10곳이 불에 타고, 상인 3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불이 난 곳은 전날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인근 시장이었다. 이번 화재는 기름집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인근 상가로 옮겨 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지만, 불이 난 곳에는 대부분 목재로 된 오래된 점포가 붙어있어 짧은 시간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