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 에이프로젠과 그 계열사 에이프로젠KIC(케이아이씨) 간에 희비가 하루 만에 엇갈렸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에이프로젠KIC 주가가 오전부터 약 30% 하락했다. 전날에도 21.5% 하락한 바 있다. 불과 이틀 전까지 7500원을 넘던 주가는 10시 30분 현재 424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에이프로젠KIC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에이프로젠에서 호재가 나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3일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이중표적항체 분석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이중표적항체 구조적 특성, 순도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이중표적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필요하다.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KIC를 통해 면역 이중표적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신약에는 지난해 바이오벤처 다이노나로부터 양도받은 면역항체 4종이 활용됐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장이 추진됐다가 철회돼 현재까지 비상장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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