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8년 12월 31일, 국영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를 통해 시주석은, 현대판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를 새해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주석은 "2019년은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해"라고 지적하면서, "세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지금 백 년에 한 번 찾아올 큰 변혁의 시기에 처해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아울러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더욱 번영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감세와 비용 절감 조치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해주고, 인재들이 혁신과 창조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시주석은 2018년을 되돌아보면서 "충실하게, 굳건하게 걸어온 1년"이라고 총평하면서, 미국과 고조된 무역마찰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리스크와 도전을 이겨내고 합리적인 범위에서 경제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시주석은 개혁 개방 정책 도입 40주년이었던 작년에 "100건 이상의 중요 개혁조치를 취했다"면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최와 하이난(海南)자유무역시범구 출범 등 구체적인 개혁개방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혁의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개방의 문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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