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주 다바오 총영사관을 개설했다. 기존 영사 사무소를 총영사관으로 격상한 것으로, 관할구역은 영사 사무소와 동일 지역이다. 이번 총영사관 개설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에 따르면, 2017년 10월 기준으로 주 다바오 영사 사무소에 등록된 체류 일본인 수(영주권자 및 장기 체류자)는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1645명이며, 주 필리핀 대사관에는 5.2% 감소한 1만 1891명, 주 세부 영사 사무소에는 7.2% 증가한 3034명이다.
중국 정부는 작년 10월,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다바오를 공식 방문하면서 총영사관을 개설한 바 있다.
총영사관은 대사관, 정부 대표부와 함께 재외공관으로서 한 나라가 외교를 실시하는데 있어 중요한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대사관은 상대국 수도에 설치되며 총영사관은 주요 도시에 놓여 지방 체류 자국민 보호, 통상문제, 정치・경제 정보수집, 홍보 문화 활동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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