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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말기' 하용수는 누구?…한지일 "몸 상태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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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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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용수, 현재 경기 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투병 중

[사진=하용수 인스타그램 캡쳐]



영화배우 출신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69)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시스는 하용수와 친한 배우 한지일의 말을 빌려 하용수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한지일에 따르면 "하용수는 현재 경기 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간암 말기 투병 중이다. 최근 병원으로 허용수를 찾아갔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만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윤복희 선배의 공연(뮤지컬 '하모니')을 함께 보러 갔다. 11월에는 모임에서도 만났다"며 "그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다. 그때 하용수가 내가 가져간 과자를 두어 개 먹어서 주변 사람들이 반겼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몸이 안 좋아 식사도 전혀 못할 정도로 먹는 것이 힘들었는데, 우정 때문에 일부러 맛있게 먹어준 것이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용수는 좋은 친구이자 연예계 동료다.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 나와 함께 우리 세대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용수는  1969년 동양방송(TBC) 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혈류'를 시작으로 '깊은 사이', '별들의 고향'(1974), '남사당'(1975), '깊은 밤의 포옹'(1981) '게임의 법칙'(1994)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에서는는 치매 노인 역을 마맡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바 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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