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들이 가전·IT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관차 미국을 방문하려던 일정이 취소됐다.
이번 방미는 최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CES를 둘러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국회의 역할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방미 일정이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홍영표 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참관하기 위해 5일께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5당이 함께 방미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두 원내대표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어렵다고 밝혀 일정이 성사되지 못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에서 첫 격돌을 앞두고 있다.
다만, 여야는 미국 의회 구성 이후 의원외교 차원에서 동반 방미를 다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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