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OTT 통합 잘한 일…LGU+도 콘텐츠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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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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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OTT 투자 확대, 양질의 콘텐츠 공급 계기"

[사진=LG유플러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옥수수와 푹이 통합한 신설 법인 출범에 맞서 동영상 콘텐츠 수급을 위해 CJ ENM 등과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 부회장은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옥수수와 푹의 통합은 LG유플러스가 하는 넷플릭스나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한 조처로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KBS·MBC·SBS)는 지난 3일 SK브로드밴드의 OTT 서비스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의 동영상 플랫폼 '푹(POOQ)'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통합 계획을 발표한 후 "신설 법인은 6월 이내에 출범하며 2000억원의 투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런 투자가 확대됨으로써 고객들이 더 풍부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차별화 방안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CJ ENM 등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제휴 가능성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 부회장은 "올해의 화두는 5G"라며 "통신업계에서는 5G를 향후 미래 10년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성공적으로 사업화시키는 게 올해의 가장 큰 포부 중 하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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